“국내외 스포츠의학 선도할 것”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닻 올려
“국내외 스포츠의학 선도할 것”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닻 올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8.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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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 명의 김진구 병원장 센터 이끌어
다학제 진료, 1:1 프로그램 등 빠른 회복 도와
메이요 클리닉 등 국제 협력 통해 연구·진료능력 강화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이 스포츠의학의 명의로 저명한 김진구 명지병원장을 필두로 ‘명지병원 스포츠 의학센터(이하 센터)’를 본격 개소한다고 전했다. 명지병원은 오늘(6일) 개소식을 열고 센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센터는 전문 의료진의 스포츠 손상진단과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 전문 운동사의 1:1 특수 운동 프로그램이 한 곳에서 포괄적으로 시행된다. 운동 중 발생한 손상에서부터 퇴행성관절염환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재활에 필요한 최신 장비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명지병원은 “체중부하를 조절한 상태에서 관절회복운동을 할 수 있는 중력 조절 보행 재활 시스템(Anti-Gravity Treadmill; A.G.T)과 국내 유명 프로스포츠 구단에서 사용하는 고압산소치료 캡슐을 비롯해 첨단 장비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서 개발된 중력 조절 보행 재활 시스템(A.G.T)은 개개인의 체중 부하를 1% 단위로 최대 80%까지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보행 훈련을 할 수 있어 조기 회복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명지병원은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의 의학분야와 함께 체육학, 공학 등 여러 학문과의 융합을 위해 한양대학교와의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또 스포츠의학의 최고 권위를 지니고 있는 미국 피츠버그대학 스포츠센터, 독일 레하트레이닝센터, 세계 최고의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내 최고의 연구 및 진료능력을 갖춘 센터로 육성한다는 각오다.

명지병원이 오늘(6일) 스포츠의학센터 개소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스포츠의학센터는 이 분야 명의로 알려진 김진구 병원장이 직접 이끌 계획이다.
명지병원이 오늘(6일) 스포츠의학센터 개소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스포츠의학센터는 이 분야 명의로 알려진 김진구 병원장이 직접 이끌 계획이다.

김진구 센터장은 “손상 환자에 대한 진료와 수술도 중요하지만 치료 이후의 재활과 스포츠손상의 예방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사라졌다고 치료와 재활이 끝난 것이 아니라 관절의 각도, 전달되는 근육의 힘 등을 모두 계량화해 회복의 정도를 정확히 판단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이 분야 최고의 의료진들과 전문 시설 및 첨단 장비 등을 갖춘 스포츠의학센터가 환자를 위한 치료는 물론, 예방의학적 차원에서의 연구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해 스포츠의학 발전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의학의 메카, 나아가 국제적인 스포츠의학을 선도하는 거점 센터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장을 겸하는 김진구 병원장은 2013 최우수 논문상 (제마 의학상), 대한스포츠의학회의 제마의학상(최우수논문상),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의 베스트닥터 선정, 대한관절경학회 및 대한슬관절학회 최우수논문상 연속 수상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연구소인 미국 피츠버그대학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진료부원장과 건국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을 역임하며 쇼트트랙 이상화 선수, 축구선수 안정환, 설기현, 야구선수 홍성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활약하는 운동선수와 수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치료했으며 지난해에는 EBS 명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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