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의료진, 아시아 최초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공동 참여
국제성모병원 의료진, 아시아 최초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공동 참여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19.08.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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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시아 최초 자국 실정 맞는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발표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 김정영 간호사 가이드라인 제정 공동 참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표된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국제성모병원 김선현 교수(왼쪽)와 김정영 간호사(오른쪽)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표된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와 김정영 간호사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표된 대만의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전돌봄계획은 일종의 ‘의료유언’이다. 환자 본인과 의료진의 충분한 협의로 진행되며 사전돌봄계획에 동의한 환자는 죽음이 임박했을 때 받고 싶은 의료행위를 선택할 수 있고 의료진도 그 결정에 따른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연명의료계획서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로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그 상세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다. 아시아권의 다른 나라를 봐도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은 아직 없다.

반면 유럽은 2017년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대만을 포함한 5개 나라의 전문가들이 각 나라 실정에 맞는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만이 최초로 자국 실정에 맞는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이다.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는 “유교적, 문화적 이유로 아시아권에서는 사전돌봄계획에대한 인지 및 적용이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사전돌봄계획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선현 교수와 김정영 간호사는 이번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소개 및 논의를 위해 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 13회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완화의료 학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또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에는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서상연 교수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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