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부터 심박수까지 측정…”보청기도 스마트해진다”
청력부터 심박수까지 측정…”보청기도 스마트해진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8.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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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AI기반 스마트보청기 의료기기 스타트업 ‘더열림’ 투자

인구 고령화에 따라 난청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지나친 이어폰 사용으로 인해 젊은 난청환자도 증가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난청 인구가 4.7억명이며 2050년에는 9억명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보청기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는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0년 전 세계 보청기 시장규모가 124억2000만달러(13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디지털 보청기의 등장이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AI 기반의 스마트 보청기(Smart Hearing Aid)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스타트업 더열림(THE YEOLRIM)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더열림은 2015년 1월에 설립돼 4차 산업의 핵심분야인 의료 사물 인터넷(IoMT, Internet of Medical Things)의 이어케어(Ear Care), 난청(Hearing Loss) 분야에서 독보적인 R&D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보청기 제조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10억원의 연구개발과제 수주에 따라 AI 기술을 이용해 음질을 향상시킨 스마트 능동형 보청기 국산화와 난청인의 다양한 청각모델에 따라 관리 가능한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스마트보청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더열림에 투자, 보청기시장 공략에 힘을 싣기로 했다.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더열림 유정기·조동현 공동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스마트보청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더열림에 투자, 보청기시장 공략에 힘을 싣기로 했다.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더열림 유정기·조동현 공동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

현재 더열림은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헬스케어 IoMT 디바이스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부환경에 대한 상황인식부터 실시간 셀프청력 측정과 피팅이 가능하고 심박, 운동, 치매, 낙상까지 수집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또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소음성 난청위험에 직면해 있는 많은 근로자들을 위한 청력보호 및 난청방지용 소음제거 제품인 차세대 산업용 유해환경개선 제품 개발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더열림 조동현 대표는 “보청기 분야를 넘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이 목표”라며 “현재 개발중인 스마트 보청기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3년내에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가 보청기 시장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열림은 국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0년부터는 해외로도 본격적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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