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중증장애학생 보건환경 개선 위해 구슬땀
국제성모병원, 중증장애학생 보건환경 개선 위해 구슬땀
  • 허일권 기자 (H.onebook@k-health.com)
  • 승인 2019.10.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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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중도·중복장애 학급 지원을 위해 채용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국제성모병원이 중도·중복장애 학급 지원을 위해 채용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간호교육을 실시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4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지역 내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보건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도·중복장애란 장애의 정도가 심하고 2가지 이상 중복돼있는 경우로 학생들은 교육과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2010년부터 일반 초중고교에 중도·중복장애 학급을 별도로 마련해 장애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각 학급마다 있는 특수교사가 의료인이 아니어서 중증장애 아이들의 잦은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 때문에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중도·중복장애 학급 지원을 위한 간호사를 시범적으로 채용했다고 전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채용된 중도·중복장애 학급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간호교육을 실시했다. 병원 간호부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구강간호 ▲욕창, 낙상 간호 ▲기도폐쇄 ▲심폐소생술 방법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이 진행됐다.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는 “이번 간호교육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도와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중도·중복장애 학생들과 보호자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최영수 장학관(초등교육과 특수교육팀)은 “교육 및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위해 민관이 함께한 것은 국내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도움 준 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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