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통증 부담 덜 한 ‘무절개 임플란트’란?
출혈·통증 부담 덜 한 ‘무절개 임플란트’란?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0.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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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의 발달로 임플란트 시술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여러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료기술의 발달로 임플란트 시술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여러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의 임플란트 자기부담금이 30%까지 낮아지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물론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가능여부는 달라질 수 있지만 그래도 임플란트는 현재까지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임플란트 방법 자체도 다양해졌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아예 식립하는 방식이어서 잇몸뼈가 어느 정도 있어야 임플란트를 단단하게 받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잇몸뼈가 부족해도 골이식술, 골유도재생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잇몸뼈를 만들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무절개 임플란트는 환자들의 통증을 한결 줄여주는 시술방식이다. 말 그대로 잇몸 절개 없이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것. 단 임플란트가 들어갈 만큼은 잇몸에 3~5mm 정도 구멍을 내는데 기존에 양 옆 치아까지 절개하는 것에 비하면 통증과 출혈 정도를 훨씬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창호 원장은 “어떤 임플란트 시술방식이든 환자의 잇몸상태를 정확히 점검하고 이에 맞는 치료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창호 원장은 “어떤 임플란트 시술방식이든 환자의 잇몸상태를 정확히 점검하고 이에 맞는 치료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서울브라운치과 송창호 대표원장은 “기존의 임플란트는 수술부위에 마취를 하고 난 다음 잇몸을 절개해 잇몸뼈에 식립하는 것인데 보통 잇몸을 절개하면 그에 따른 출혈과 통증은 물론, 다시 살이 메워지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하지만 무절개 임플란트 방식을 적용하면 잇몸 절개과정이 없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마취가 풀린 후에도 통증이 훨씬 적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출혈이 적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환자도 잇몸상태가 좋다면 수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절개 임플란트가 안전하게 잘 이뤄지려면 사전에 환자의 구강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한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한다. 특히 임플란트는 시술도 중요하지만 보철물의 경우 기공소를 통해 제작해야한다. 만일 원내에 자체 기공소를 보유하고 있다면 환자들이 불편한 부분을 바로 해결할 수 있어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송창호 원장은 “단 무절개 임플란트도 환자 상태에 따라 가능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하게 잇몸상태를 점검해야한다”며 “의료진의 무절개 임플란트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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