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발목미세수술로 부담↓회복↑”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발목미세수술로 부담↓회복↑”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2.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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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한승환 교수팀과 공동연구 진행

발목은 늘 바쁜 우리 일상과 함께 하다 보니 크고 작은 부상들에 시달린다. 실제로 염좌, 연골손상, 골절 등의 발목부상으로 연간 약 300만명이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따라서 다양한 족부질환 중에서도 발목은 수술 시행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무릎, 어깨 등의 수술도 최소침습을 통한 내시경수술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발목은 여전히 피부를 수평, 수직으로 절개하는 개방형수술이 보편화돼있다.

개방형수술의 예후가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느린 회복속도와 흉터 등의 문제로 환자가 수술을 미루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 오히려 불필요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한승환 교수팀이 발목미세수술 보편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왼쪽부터) 한승환 교수와 박의현 원장.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한승환 교수팀이 발목미세수술 보편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왼쪽부터) 한승환 교수와 박의현 원장.

이에 발목수술도 최신 수술경향을 따라야한다는 의견이 많아진 가운데 연세건우병원이 먼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연세건우병원은 원내 족부전담팀(박의현·주인탁 ·이호진·유태욱·장철영 원장)과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한승환 교수팀이 발목 미세수술 발전과 보편화를 위한 공동연구 합의와 세미나를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세건우병원은 아시아 족부관절학회(AFFAS 2019)와 국제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학술대회에서 발목내시경 인대봉합, 연골 줄기세포재생술 등을 발표하며 발목 미세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승환 교수 역시 발목내시경수술과 함께 경피적(비침습) 발목인대 이식술 시행 등으로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발목수술 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발표해온 두 기관은 그동안 발표해온 논문과 임상데이터 교류 및 Live Surgery 진행 등에 관해 논의하고 향후 다양한 연구결과 등은 학회와 저널을 통해 국내외 족부의사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것을 합의했다.

박의현 병원장과 한승환 교수는 “발은 신체 2% 남짓한 작은 면적인 탓에 무릎, 어깨에 비해 내시경, 경피적(비침습) 수술 시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당 수술을 위한 표면 해부학적 문제 해결과 접근법이 도입돼 점차 치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세수술은 환자의 치료 부담 개선을 통한 조기 진단·치료의 열쇠로 해당 수술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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