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환우 가정의 행복·건강 디딤돌로 우뚝”
“여성 암환우 가정의 행복·건강 디딤돌로 우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2.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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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가화맘사성’ 캠페인 3년째 순항
반찬배달 등 실생활 도움되는 프로그램으로 만족도↑
가화맘사성 캠페인에 참가한 환우가 모던민화 클래스에
가화맘사성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모던민화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모던민화 클래스는 모던민화의 차분한 색감과 집중력을 요하는 그림작업을 통해 항암치료로 인한 심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성 암 환우는 아픈데도 챙겨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든 것 같아요. 만약 남편이 암이었다면 내가 잘 챙겨줄 수 있었을 텐데, 내가 환자가 되고 보니 스스로 투병하면서 집안일도 하고, 아이도 봐야해서 더 스트레스였죠(‘가화맘사성’ 프로그램 참가자의 말).”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누군가의 엄마, 아내라는 책임감에 두 다리 쭉 뻗고 쉬지 못할 때가 많다. 심지어 암 진단 등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겨도 그 빈자리가 걱정돼 아픈 몸을 이끌고서라도 집안일에 나서는 것이 우리네 어머니들이다.  

한국노바티스의 ‘가화맘사성’ 캠페인은 그렇게 2017년 첫발을 내디뎠다. 암 치료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가사 스트레스까지 겪고 있는 여성 암 환우들의 어려움에 공감, 환우들과 가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의 지원군이 돼 주기로 한 것.     

실제로 가화맘사성 프로그램은 ▲여성 암 환우들의 기분전환을 돕는 ‘원데이 클래스’와 ▲반찬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항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건강반찬을 배달해주는 ‘맘박스 반찬배달’ ▲알게 모르게 쌓인 가족들 사이의 서운함과 소원함을 회복하고 더 끈끈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가족여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화맘사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우들은 이전과는 확실히 삶이 달라졌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11월 27일 시작된 가화맘사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모 씨(40)는 “엄마인 내가 씩씩하게 잘 견디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현실에선 참 쉽지 않아 우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가화맘사성을 통해 같은 아픔을 지닌 환우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울한 마음을 떨칠 수 있었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모던민화를 그리면서 힐링도 됐다”며 “집에 돌아가면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가화맘사성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맘박스(Mom Box) 반찬배달’은 여성 암환우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화맘사성을 통해 ‘맘박스 반찬배달’을 받은 갑상선암 환우 박모 씨(49)는 단순히 반찬이 아니라 100g의 기적을 선물받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건강하게 밥을 잘 챙겨먹어야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을 때 가화맘사성 반찬배달을 받았다”며 “절실한 필요에 답하는 진심이 느껴져 힘내서 일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하고 싶었던 상담 공부도 마치고 아들의 입대와 면회도 건강하게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3년간 가화맘사성을 준비하고 기획해온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신수희 총괄은 “가화맘사성 설문조사결과 많은 여성 암환우들이 실생활에 도움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며 “앞으로도 여성 암환우들이 처한 현실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가화맘사성 캠페인은 따뜻한 색감으로 안정감을 주는 ‘모던민화 클래스’와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된 ‘맘박스(Mom Box) 반찬배달’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여성 암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여행은 내년 2월부터 홈페이지(www.가화맘사성.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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