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필러, 무엇보다 내게 ‘딱’ 맞는 디자인이 중요”
“입술필러, 무엇보다 내게 ‘딱’ 맞는 디자인이 중요”
  • 심지선 기자 (simjida1@k-health.com)
  • 승인 2019.12.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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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옥 톡스앤필 안양점 원장
김현옥 원장은 “입술필러는 환자의 연령과 이미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시술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은 관상학적으로 음식이 들어가고 말이 나가는 출납관으로 50세 이후의 말년운을 상징한다. 특히 입모양을 나타내는 입술은 행운을 담는 그릇으로 도톰하면서 입꼬리가 올라가고 뚜렷한 윤곽에 붉은 기운이 돌면 성공과 부귀영화의 상으로 여겨진다.

살짝 올라간 입꼬리는 늘 미소 짓는 듯한 인상을 주며 약간의 볼륨감만 있어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좋은 관상과 미적 만족을 충족하기 위한 입술필러시술이 크게 늘고 있다. 김현옥 톡스앤필 안양점 원장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예쁜 입술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

- 예쁜 입술의 기준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높이가 2:3 정도면 황금비율로 본다. 솟아있는 부위는 전체적으로 도톰한 볼륨감을 유지하고 윗입술은 입술선과 중앙에 솟은 큐피드 보(Cupid bow)의 부위가 뚜렷하면서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살짝 돌출되면 예쁜 입술로 본다. 특히 입꼬리부위가 휘어져 올라가면 미소를 머금은 듯한 밝은 인상을 준다. 적절한 볼륨감으로 예쁜 입술을 만드는 데는 수술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필러시술을 추천한다.

- 성별·연령별로 입술필러 디자인에 차이가 있나.

20~30대 여성은 하트모양, 땅콩모양 등 본인이 원하는 최신 트렌드와 주어진 조건을 고려해 디자인한다. 반면 40대 이후부터는 노화로 인한 지방소실로 전체적인 볼륨감회복에 초점을 두며 60대 이후는 볼륨감과 함께 잔주름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남성의 경우 입술이 얇으면 말이 많고 이기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볼륨을 주면서 입술선을 강조하면 남성적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

- 입술에 사용하는 필러종류는.

히알루론산성분의 필러 중에서도 입자크기가 작고 교차결합(cross-linking)의 정도가 느슨해 이물감이 덜하면서도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한다. 입술은 점막이 얇고 혈관이 풍부한 데다 말을 하고 밥을 먹는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시술 시 통증을 최소화하도록 마취약이 섞인 필러를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 입술필러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부기나 멍, 홍반 등 가벼운 증상이 대부분이다. 부기는 시술 직후 냉찜질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고 멍과 홍반은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 헤파린나트륨이 포함된 멍 제거연고가 도움이 된다. 드물게 알레르기나 염증반응이 생겼을 때는 빨리 병원에서 치료해야한다.

입술필러를 할 때는 경험 많은 의료진과 입술상태 및 얼굴의 비율을 확인해 시술해야만 과교정이나 비대칭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술 후 2주 정도까지는 모양이 바뀔 만큼 큰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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