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간 이식, 새 생명을 전하는 아름다운 실천”
순천향대부천병원 “간 이식, 새 생명을 전하는 아름다운 실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1.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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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팀, 경기 서부 최초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 성공
순천향대부천병원 간 이식팀이 경기 서부 최초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을 성공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간 이식팀이 경기 서부 최초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을 성공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간 이식팀이(김형철, 정준철, 정재홍 외과교수) 6일 경기 서부 최초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에 성공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복강경 간 절제술을 받은 기증자는 25일 건강히 퇴원했다.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은 기존의 배 중앙을 절개해 수술흉터가 크게 남았던 개복수술과 달리 수술기구와 카메라 삽입을 위한 복강경 구멍과 절제한 간을 꺼내기 위한 하복부 부위만 절개한다.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어 기증자가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의 술기가 요구되기 때문에 대부분 병원은 기존의 개복술을 시행하고 있다.

장준철 장기이식센터장은 “이번에 성공한 기증자 복강경 간 절제술은 간 기증자의 수술부담을 덜어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술을 기점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생명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부천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6년 6월 인천·경기 서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2월 경인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 이식에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 분야에서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며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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