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재활로봇의 오늘과 내일 한자리에”
“보행재활로봇의 오늘과 내일 한자리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1.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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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과 보행재활로봇 사용자모임 개최
모닝워크 중심으로 치료경험 및 연구결과, 발전방안 논의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보행재활로봇 논의의 장이 활짝 열렸다.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과 ‘모닝워크 사용자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큐렉소가 개발한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기존 트레드밀 위에서 평지보행만 하는 외골격형로봇의 재활치료방식을 탈피해 독창적인 안장-발판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환자에게 평지, 계단 등의 다양한 보행훈련을 제공할 수 있다. 탑승 및 치료준비가 간편해 준비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발병 후 6개월 이내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한 뇌졸중환자의 보행재활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을 비롯 국립재활원, 서울아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국내 총 11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이번 사용자모임은 모닝워크 관련 연구결과와 사용경험을 공유하고 보행재활로봇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브란스 재활병원을 비롯, 서울아산병원, 국립재활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일산백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6개 기관의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사용 중인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이 사용자모임을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사용 중인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이 사용자모임을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운데(흰가운) 세브란스 재활병원 김덕용 원장 기준으로 우측 옆 서울아산병원 전민호 교수, 좌측 옆 큐렉소 정성현 부사장, 2열 중앙 울산대병원 황창호 교수.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 김덕용 원장은 “모닝워크는 실제로 걷는 것과 같은 지면 반발력을 얻을 수 있는 보행재활로봇으로 뇌졸중 및 척수손상뿐 아니라 근육병, 성인뇌성마비, 파킨슨, 근골격계 질환등 그 사용범위가 넓다”면서 “모닝워크를 이용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치료경험의 교환을 통해 발판-안장형 보행재활로봇의 최적 활용방안과 발전방향의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용자모임에서는 모닝워크 연구개발 초기부터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를 좌장으로 5개의 과제 발표가 이어졌으며 큐렉소 연구소장의 ‘모닝워크 차기 버전 개발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울산대병원 황창호 교수는 ‘모닝워크의 반복동작훈련을 통한 신속한 뇌 가소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황창호 교수는 “모닝워크를 이용해 치료한 환자의 근력과 근전도를 측정했을 때 무릎관절치환 환자에게서 근력향상 효과가 있었다”며 “근골격계질환 환자의 재활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렉소 정성현 부사장은 “모닝워크는 국내 11개 병원에서 발판-안장형 보행재활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재활로봇”이라며 “큐렉소의 독자적인 수술로봇(관절, 척추) 브랜드 ‘큐비스’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로봇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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