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 “재활의료기반 더 탄탄하게 만들어나갈 것”
서울재활병원 “재활의료기반 더 탄탄하게 만들어나갈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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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권 유일 ‘제1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보건복지부가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운영사업 시행을 앞두고 관련 역할을 수행할 재활의료기관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재활병원이 서울 서북권에서 유일하게 ‘제1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운영사업은 정부가 재활난민해소를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모든 치료를 마치고 기능회복기에 접어든 환자에게 집중재활치료를 제공, 하루빨리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게 하자는 취지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급성기(대학병원, 종합병원)-회복기(재활병원)-만성기라는 새로운 재활치료연계시스템이 구축되며 재활의료기관은 회복기 단계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제1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서울재활병원은 환자들이 보다 빨리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복귀 후에도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재활병원은 앞으로 급성기에서 회복기-유지기-사회복귀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전달체계 개선과 회복기(1~6개월) 동안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보장하며 지역사회 재활서비스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재활의료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지선 병원장은 “치료의 가장 적기인 회복기 환자에게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해 지역사회로의 빠른 복귀를 도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재활난민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1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지역사회와 연계해 탄탄한 재활의료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활의료기관 지정은 향후 3년간 유효하며 3년마다 재평가를 받게 된다. 또 지정된 재활의료기관은 의사·간호사·물리/작업치료사·의료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활전문팀의 통합기능평가를 거쳐 수립된 치료계획에 따라 주어진 범위 내에서 치료 항목·횟수 등 치료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수가를 적용받으며 집중재활치료 후 퇴원하는 환자에게 향후 치료나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수가도 적용된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를 시행,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한 다양한 공공재활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서울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선정돼 서울 지역 장애인의 사회복귀와 장애 인식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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