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선별진료소에 공공인력 지원 촉구
병원협회, 선별진료소에 공공인력 지원 촉구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20.02.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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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의 정상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인력과 공공의료인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7일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누적과 인력부족으로 인한 환자진료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의 공공인력 지원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임영진 회장은 “2월 7일부터 50여개 의료기관에 진단키트가 보급돼 하루 3천여 건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소속 검체 채취전문가와 검체 이송을 보건소에서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산정에 적용되는 인력이 일시적으로 선별진료소 등 관련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력신고를 유예하고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외래 진료일정횟수제한 등도 한시적으로 풀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임영진 회장은 “현재 기존 입원환자를 위해 확진환자의 의료기관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반환자를 타 의료기관에 전원시키고 확진환자들이 안전하게 격리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발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고 의료기관도 진료에 전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인보호장구, 열감지기 등 방역에 필요한 모든 물품은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에 즉각 지원해 줄 것도 재차 강조했다.

임영진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에 대한 사기진작과 의료기관이 정부를 신뢰하고 환자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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