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766명…대구엔 건강보험 선지급 특례 시행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766명…대구엔 건강보험 선지급 특례 시행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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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반나절 만에 171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27일 16시 기준) 총 1766명으로 늘었다. 격리해제가 결정된 환자는 2명이 늘어 총 26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13명이 됐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71명의 발생지역은 아래와 같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대한 주요 지원책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우선 경북지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지역 내 음압병상 26개(13개소)와 안동·포항·김천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이달 말까지 총 811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26일 기준 포항·김천·안동의료원 합계 572병상 확보).

아울러 병상 부족 시를 대비해 지역 내 공공병원 354병상도 추가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했으며 경증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중증환자는 국가지정음압병상 등으로 신속히 이송하고 있다.

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60명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에는 건강보험 급여비 선(先)지급 특례가 시행된다. 코로나19 환자의 대규모 발생으로 대구지역 내 의료기관의 환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운영상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이에 정부는 최근 전체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보험 급여비 선지급 특례(급여비 청구 후 지급기일 22일→10일로 단축)에 더해 대구시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 발생 전이라도 일정 수준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하고 실제 진료 후 발생한 급여비와의 차액에 대해서는 사후 정산하는 건강보험 급여비 선지급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에도 시행된 바 있다.

선지급 특례는 대구시 내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즉시 지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국민안심병원에 대해서는 3월 초까지 병원협회를 통해 추가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호흡기질환 환자를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비호흡기질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국민안심병원에 해당하는 의료기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또는 대한병원협회(www.kha.or.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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