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다이어트심리학 ‘생각이 체중을 바꾼다’
[카드뉴스] 다이어트심리학 ‘생각이 체중을 바꾼다’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2.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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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심리학 ‘생각이 체중을 바꾼다’ 

나는 분명히 살이 빠질 거야~
‘긍정적인 생각’은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미 생각만 잘해도 다이어트에 성공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물론 식이조절과 운동이 기반돼야 하지만 ‘나는 분명히 살이 빠질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체중감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생각의 효과
심리학자 엘런 랭어·알리아 크럼 하버드대 교수는 호텔 메이드를 대상으로 ‘생각의 효과’가 체중감량에 미치는 결과를 연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A그룹에게는 ‘청소는 살이 빠지는 좋은 운동’이라고 설명했고 나머지 B그룹에게는 설명을 생략했습니다. 한 달 후 A그룹은 B그룹과 비교해 체중과 체지방, 허리둘레가 줄었고 혈압수치도 개선됐습니다.

생각이 체중을 바꾼다
실제 생각은 몸을 변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저칼로리 디저트를 제공하면서 ‘이 디저트는 고지방·고탄수화물로 열량이 높다’는 정보를 전달하면 그 정보를 들은 사람은 ‘다 먹으면 고칼로리 섭취’라는 생각에 먹는 양을 조절합니다. 또 고칼로리를 섭취했다는 생각만으로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 식욕을 일으키는 그렐린 호르몬이 줄어듭니다.

강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다이어트’
그밖에 ‘나는 할 수 있다’ ‘성공할 수 있다’ 등 긍정적인 생각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식욕을 제한하고 힘든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생각보다 강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다이어트 자체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자신을 다독여야합니다.

가짜 배고픔 구분하기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분해야합니다. 막연히 음식이 당길 때는 왜 먹고 싶은지 생각해야합니다. 

즉 사고회로를 ‘출출하다→바로 먹어야지’가 아닌 ‘출출하다→어떤 음식이 먹고 싶은가→왜 먹고 싶은가→지금 현재 배가 고픈가 →꼭 먹어야 하는가’로 길게 잡는 것입니다. 
가짜 배고픔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뇌가 무언가를 요구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명상’도 긍정적인 마음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독일의 최면술사 ‘얀 베커’는 갑자기 ‘나는 너무 뚱뚱해’ 같은 생각이 든다면 ‘빨간 멈춤 표지판’을 떠올리고 3초간 이미지를 떠올리길 추천했습니다. 
이후 ‘나는 날씬해질 거야’를 거울을 보며 20번 정도 말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도움말 채규희 가정의학과전문의
오감을 집중해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면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초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다면 생각부터 바꿔볼 것을 권합니다. 
당장 드라마틱한 변화보다 인생을 통틀어 ‘날씬하게 살 수 있는 습관’을 새긴다면 보다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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