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도 병상확보 총력, 생활치료센터 10곳 운영 순항”
“경북지역도 병상확보 총력, 생활치료센터 10곳 운영 순항”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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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이모저모

신천지 신도대상 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양새다. 단 여전히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추가 전파가 확인되고 있어 보건당국은 방역 태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총 7382명이며 이 중 격리해제 인원은 166명, 사망인원은 5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현황(9일 기준)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산 등 경북지역에 대한 방역조치와 생활치료센터 운영현황 등을 자세히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경우 경산이 지난 5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된 이후 6일 984명, 7일 1049명, 8일 1081명, 9일 1107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경북지역 병상 확보에 고삐를 당겨 현재 경북지역 6개 의료기관에 총 1022개의 병상을 확보한 상태다(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영주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이 중 현재 포항·김천·안동의료원 3곳과 영주적십자병원, 성주적십자병원, 국군대구병원은 경북 지역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있다.

또 정부는 경북지역의 의료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22명, 간호사 180명 등 의료인력 총 202명을 지원했으며(8일 기준) 오늘(9일) 신규 공중보건의사 15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신보호복 세트 8만여개와 호흡기보호구 13만개 등을 지원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현황(9일 기준)

①대구1(중앙교육연수원) 129명 ②경북대구1(삼성인력개발원) 210명 ③경북대구2(농협교육원) 229명 ④경북대구3(서울대병원인재원) 97명 ⑤경북대구4(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68명 ⑥경북대구5(대구은행연수원) 45명 ⑦충남대구1(우정공무원교육원) 308명 ⑧경북1(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57명 ⑨충북대구2(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155명 ⑩대구2(경북대학교 기숙사) 365명

생활치료센터는 현재(9일 오전 8시 기준) 총 10곳으로 총 1663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한 상태다.

이 중 흉통(호흡곤란호소)과 폐렴(의료진 엑스레이 검사결과) 소견으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활치료센터에 처음 입소한 대구1센터와 경북대구1센터 입소자 36명 중 35명은 1,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 후 퇴소했다. 나머지 1명은 배우자의 검진결과를 기다리며 퇴소를 보류한 상태다.

오늘은 충북대구1센터(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와 경북대구7센터(구미 소재 LG디스플레이 기숙사)가 개소함에 따라 512명의 환자가 새로 입소할 예정이다.

현재 생활치료센터 10곳에는 의사 46명, 간호사 70명, 간호조무사 56명 등 총 189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됐으며 경북대병원, 삼성의료원, 고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병원, 인천한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의료진이 합류한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치료센터 개소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완치판정을 받고 퇴소하는 환자들도 계속 나올 예정”이라며 “퇴소 후에도 관할 시도 및 보건소 등과 협조해 완치자들의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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