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프랑스 등 유럽 5개국도 특별입국절차 적용”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프랑스 등 유럽 5개국도 특별입국절차 적용”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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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정례브리핑 이모저모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추가 대응조치에 나섰다.

정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 확대계획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 등을 발표했다.

■프랑스, 독일 등도 특별입국절차 적용

이제 오는 15일(0시부터 적용)부터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도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다(경유자에 대해서도 동일 적용).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유럽 전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특별입국절차 적용국가에 위와 같이 유럽 5개국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14일 내 경유(두바이, 모스크바 등)해 입국하는 경우 입국단계에서 직항 입국자와 구분 후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한다.

특별입국대상자는 발열체크, 특별검역신고서 확인조치가 이뤄지며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를 확인한 후 입국이 허용된다. 이들은 또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의무 설치해 14일간 매일 자가진단내용을 제출해야하며 2일 이상 유증상 제출 시 보건소로 연락, 의심환자 여부 결정 및 검사를 받게 된다.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지침 마련

정부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사례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위한 별도의 집중관리지침을 마련했다(현재 99명의 확진 환자 발생, 다른 층 근무 직원 553명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검사 실시 예정).

집중관리 사업장은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클럽, 학원 등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밀집돼 있어 침방울(비말) 또는 접촉으로 인한 감염위험이 높은 곳이 해당한다.

집중관리지침은 아래와 같다.

■생활치료센터, 총 14곳으로 늘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총 14곳으로 늘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12일 오전 8시 기준) 총 2470명의 경증환자가 입소를 완료한 상태다.

①대구1(중앙교육연수원) 128명 ②대구2(경북대학교 기숙사) 368명 ③경북대구1(삼성인력개발원) 209명 ④경북대구2 (농협교육원) 186명 ⑤경북대구3(서울대병원인재원) 106명 ⑥경북대구4(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집) 67명 ⑦경북대구5(대구은행연수원) 45명 ⑧경북대구7(LG디스플레이기숙사) 305명 ⑨경북대구8(현대자동차연수원) 260명 ⑩경북1(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57명, ⑪충남대구1(우정공무원교육원) 306명⑫충북대구1(건보공단 인재개발원) 109명 ⑬충북대구2(연금공단 청풍리조트) 155명 ⑭전북대구1(삼성생명 전주연수소) 169명 ⑮충북대구3(기업은행 종합연수원) 입소 중

전일 대비 센터에는 177명(병원에서 3명, 자택에서 174명 입소)이 추가로 입소했고 폐렴, 호흡곤란 등 증상악화를 보인 입소자 1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적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1센터와 경북대구2센터에서는 추가 완치자들이 나왔다. 각각 31명, 16명이 완치자로 판정돼 현재 생활치료센터 완치자는 총 108명이다.

오늘 오후에는 충북대구3센터(충주 기업은행 종합연수원, 정원 179명)가 추가 개소하며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전담병원으로 참여한다(기존 참여 병원 : 경북대병원, 강북삼성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병원, 인천한림병원, 일산병원, 강원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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