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31일 샐러드 섭취 시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 샐러드 소비가 늘었다. 이에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샐러드 섭취 시 세척여부와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냉장보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발표에 앞서 서울·경기지역 일반인 118명(연령: 20~40대)을 대상으로 ▲세척문구 확인 여부 ▲구매 후 섭취시기 및 보관방법 등 샐러드 취급현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소비자 대다수가 안전한 샐러드 섭취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장된 샐러드의 세척 필요 여부를 알리는 '세척 문구'를 확인하지 않는 비율은 60%에 달했다.
또 식약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오염시켜 보관온도별로 증식속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25도 이상의 실온에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4~5도에서 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증식이 억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생활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연구를 계속해서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건강한 샐러드 섭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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