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총 1만423명…“어린이집도 코로나19 방역 강화”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총 1만423명…“어린이집도 코로나19 방역 강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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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39명 늘어 현재(9일 0시 기준) 총 1만423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는 197명 증가해 현재 격리해제 인원은 총 6973명이며 사망자는 4명 늘어 총 204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유흥업소, 학원 교습소 등 집단시설에서 확진사례가 계속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관리 현황을 보다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만 해도 지난 2주간의 1차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조사대상 3만7803개소 중 총 4777개소(PC방 727, 클럽·유흥업소 2259, 실내체육시설 936, 학원 920)의 집단시설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기도 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간 경찰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 영업시간대에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머무는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따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보다 더 강화된 방역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도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지면서 긴급보육 이용 아동이 늘고 있다”며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지원과 함께 자체적인 방역조치도 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약 3만6000개소의 어린이집에 체온계,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이 지원되고 기존의 감염예방조치에 더해 아래와 같은 조치가 추가적으로 시행된다.

▲1일 2회 이상 아동 및 교직원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금지

▲발생국가·지역 여행력 있거나 발열·기침 등 증상 시 즉시 등원·출근 중단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 매일 소독,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은 수시 소독

▲창문 및 출입문을 수시로 개방, 주기적으로 환기

▲물품 상호 교차 사용 금지, 급·간식 시에도 일렬식사 권장 등 접촉 최소화

* 추가조치

- (밀집도 완화) 긴급보육은 꼭 필요한 경우에 이용하고 가정양육이 가능한 보호자는 필요한 날 또는 시간에 이용하도록 권장(어린이집은 가정양육 중인 재원 아동 보호자에게 부모교육, 상호놀이, 아동 안전 등 각종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 수시로 소통)

- (어린이집 내 접촉 최소화) 급·간식 및 낮잠 시 일정 거리 확보하기, 노래·율동 등 집단놀이보다 개별놀이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해 침방울(비말) 감염 가능성 줄이기

- (등원·출근 제한 강화) 집단발생 장소 방문자, 발열(37.5℃ 이상), 호흡기 등 유증상자(경증 포함)는 등원 또는 출근 중단. 원내에서 증상 발생 시에도 하원 또는 퇴근 조치하기

- (건강상태 수시 확인) 매일 2회(출근 시, 오후) 교직원 건강상태 확인해 경증이라도 증상 있는 경우 업무배제 후 관찰·진료하기

- (영유아 위생수칙 지도)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위생수칙을 아동들이 즐겨보는 동영상(아기상어 노래)으로 제공하고 손 씻기 등 위생교육 강화하기

보건복지부 김우중 보육기반과장은 “앞으로 강화된 감염예방조치에 대한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육 종사자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도움도 꼭 필요한 만큼 긴급보육은 필요한 사람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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