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비캠페인 산후비만치료, 이렇게 진행됩니다”
“산나비캠페인 산후비만치료, 이렇게 진행됩니다”
  • 심지선 기자 (simjida1@k-health.com)
  • 승인 2020.04.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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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채규희 365mc 노원점 원장

 · 산후비만치료, 개개인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 선택

지난해 8월 시작된 산나비 산후비만무료치료 사회공헌캠페인(이하 산나비캠페인)에 출산 후 비만으로 고민하는 많은 산모의 참여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산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초기부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임신·출산과정에서 늘어난 지방조직과 혈액량 증가, 산후조리기간 중 빈번한 과식과 고열량식사 등이 산후비만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또 임신부터 모유수유기간까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했던 밀가루와 튀김류, 맵고 짠 음식, 야식과 음주 등의 식습관과 육아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습관 및 운동부족이 산후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산나비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채규희 365mc 노원점 원장에게 산후비만치료에 관해 들었다.

채규희 365mc 노원점 원장

- 산나비캠페인의 비만치료프로그램 진행절차는?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면 일반적인 비만치료와 동일한 식이치료와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비만을 관리할 수 있다. 영양상담 등을 통해 개개인별 체중변화와 식습관, 활동습관 등 생활패턴을 분석하고 체질량지수(kg/m2)를 확인할 수 있는 BMI진단, 체지방률을 측정하는 생체전기저항분석법(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타 질환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이후 산모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영양상담이 중요한 이유는?

산후비만의 원인을 파악하고 최대체중과 최저체중을 확인한 다음 최종목표체중을 정한다. 주요 고민부위와 생활패턴, 식습관, 선호음식, 음주 및 야식, 운동, 수분섭취량 등을 확인해 개선해야 할 사항을 체크한다. 특히 부종개선과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단백질, 철분, 칼슘이 풍부한 저염식식단을 제안하고 식사일기어플을 이용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비만을 진단하는 방법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키와 체중을 이용해 체질량지수를 확인하는 BMI진단과 복부둘레 측정, 체지방률을 측정하는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인 인바디검사 등이 있다. BMI진단은 단순히 체중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근골격량과 체지방량을 확인할 수 없고 복부둘레는 키와 신체적 특징이 배제된다. 또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의 체성분검사는 검사 전 수분섭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3가지 검사를 모두 진행하면서 비만정도를 진단한다.

헬스경향이 주최하는 산나비 산후비만 무료치료 사회공헌 캠페인은 산후비만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비만치료를 제공, 보다 당당하고 건강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 혈액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비만의 원인이 단순한 생활습관인지 비만관련 대사장애인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등 질환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사항목은 간기능, 신장기능, 콜레스테롤, 당뇨, 갑상선기능 등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경우 질환치료를 병행해야하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면 식욕억제제 등 비만치료약물을 복용하면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혈액검사가 선행돼야한다.

- 산나비캠페인 비만치료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현재 모유수유 중이라면 약물을 쓰지 않으면서 탄력을 높여주는 카복시나 고주파, 엔더몰로지 등을 실시하지만 모유수유가 끝났다면 일반적인 비만치료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인 비만치료프로그램은 진단 후 개개인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며 ▲체지방량이 많은 경우 우선적으로 HPL시술 ▲수분량이 많고 부종이 심한 경우 혈액순환을 개선하면서 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메조테라피와 엔더몰로지시술 ▲탄력개선이 필요한 경우 카복시와 고주파시술 등을 선별적으로 진행한다. 필요 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 1개월간 비만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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