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로 귀해진 보건용 마스크(이하 마스크). 구매개수까지 제한되면서 잘 환기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했다가 재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일단 가정 내 보관장소 일순위는 베란다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외선에 한 시간쯤 노출되면 사멸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며 “마스크겉면을 햇볕방향으로 말리되 마스크필터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 시간 이상 건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베란다가 불안해 위생비닐에 넣어 방안에 보관하는 사람도 있다. 정기석 교수는 “마스크착용 중에는 안 그래도 습기가 차는데 비닐의 습기에까지 영향을 받으면 세균이 더 번식할 수 있다”며 “차라리 그냥 옷걸이에 걸어놓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