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원기회복에 좋은 우족탕 한 사발 어떤가요?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원기회복에 좋은 우족탕 한 사발 어떤가요?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4.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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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정세다. 하지만 외부활동이 줄어서인가. 전신의 근력저하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근육손실을 동반한 근력저하는 인체의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쳐 자칫 면역력저하로 각종 감염성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때 면역력 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한다.

오늘 건강한 식사로 추천할 메뉴는 우족탕(牛足湯)이다. 우족탕은 소의 무릎 아래 부위를 잘라 오래 끓여 만드는 음식인데 1670년 집필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 음식지미방)에도 등장할 정도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다.

한의학에서는 산후 젖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산모에게 돼지 족을 먹여 유즙분비를 유도했다. 또 우족도 유사한 효능이 있어 기력을 북돋는 데 도움을 준다.

영양학적으로 우족은 젤라틴이 풍부해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우족을 구입해 우족탕을 만들어보자. 우족을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끓인 국물을 식혀 기름을 걷어내는 등 조리 과정이 수고롭지만 한번 요리해두면 여러 번에 나눠 먹을 수 있다.

우족을 끓일 때 대파, 양파, 생강, 마늘 등을 넣어 함께 끓여 부재료의 영양분도 섭취하고 고기 냄새도 없애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도 있다. 우족탕(牛足湯)을 만들어 놓고 먹기 전 따뜻하게 데워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 약간을 첨가해서 먹도록 해보자. 잘 먹고 움직이는 것이 곧 면역(免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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