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 저하물질’ 발견”
“세계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 저하물질’ 발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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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연세대 의과대 연구팀 공동성과
‘인중합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 확인해
현재 이탈리아서 한국과 동일시료로 비교실험 진행 중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국내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저하시키는 물질을 발견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인중합체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부작용 없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홍렬 대표에 따르면 인중합체(Polyphosphate)는 최소 3개에서 최대 1000개 이상의 인산염(phosphate, PO43-)이 서로 연결돼 선형을 이루고 있는 중합체로 세균, 곰팡이, 식물, 포유동물 등 거의 모든 생물체에서 발견되고 있는 물질이다. FDA의 공인을 통해 이미 안전성을 입증받은 소재로 음식물이나 의약품 첨가제로 활용되고 있다.

이탈리아 생명공학연구소 CEINGE 마시모 졸로(Dr. Massimo Zollo)박사 연구팀

이번 연구는 1997년도 독일연구팀에서 보고한 연구결과에 착안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연구팀은 당시 여러 사슬길이의 인중합체가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 억제기능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김홍렬 대표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검체를 제공받아 다양한 사슬길이의 인중합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관찰한 결과, 특정 사슬길이와 다른 농도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복제가 숙주세포 내에서 억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연구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발견 즉시 이 결과를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소 CEINGE의 마시모 졸로(Dr.Massimo Zollo)박사에게 보냈고 현재 이탈리아 확진자의 검체에서 채취한 바이러스를 인두세포(oropharyngeal cell)를 이용해 한국 실험에서 사용한 동일한 인중합체 시료로 비교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중합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질환 예방과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특허는 공동 발명자들과 하임바이오로 이전키로 100% 합의됐다. 아울러 이번 연구결과 또한 국제학술지를 통해 자세히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김홍렬 대표는 국내 최초 인중합체 연구 전문가다. 김홍렬 대표는 캐나다 칼톤 대학에서 분자 유전학을 전공하던 중 이질균에 plasmid DNA 복제기능을 연구했다.

특히 미국 스탠포드 의대 시절 중 천식을 유도해 폐섬유세포종에 치명적인 결과를 주는 토양세균에서 이물질을 만드는 효소에 관한 경색조절 현상을 발견한 바 있으며 꾸준한 연구활동을 토대로 현 경희대 한의대 생화학교실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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