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발열환자 위한 전담클리닉 생긴다”
“호흡기·발열환자 위한 전담클리닉 생긴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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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 발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8명 늘어 현재(4일 0시 기준) 총 1만801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34명 증가해 현재 9217명이며 완치율은 85%에 이르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 확진자 현황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전반적인 의료이용체계 개선방안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2차 유행 발생 가능성과 가을, 겨울철 호흡기환자 증가에 대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지정·운영한다. 호흡기·발열환자에게 초기부터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증상 환자의 진료 공백을 보강하고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질환에 대해서도 안전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지자체에서 보건소, 공공시설 등의 공간을 제공해 지역의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클리닉과 ▲감염차단시설 등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의료기관 클리닉의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상세 지침은 5월 초 중에 마련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 제도는 의료기관 의견 수렴결과 기존 대면진료보다 난이도가 높고 별도 인력과 추가 장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정부는 전화 상담·처방에 드는 의료기관의 노력을 적절히 보상하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진찰료 외 전화상담 관리료(진찰료의 30% 수준)를 추가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화상담 관리료는 건강보험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며 5월 초부터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의료기관을 감염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의료이용체계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료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새로운 제도 역시 문제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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