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생겨버린 ‘여드름흉터’…어떻게 관리해야할까
이미 생겨버린 ‘여드름흉터’…어떻게 관리해야할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11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 그래도 눈엣가시 같은 여드름은 흉터까지 남으면 더 성가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손으로 억지로 짠 것이 원인이다.

여드름 흉터는 기존의 여드름으로 인해 파괴된 피부조직이 이전의 형태로 온전히 복구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한 번 자리 잡으면 사라지지 않고 화장으로도 안 가려져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유발하고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여드름흉터는 애초에 안 생기도록 여드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쩔 수 없이 남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때는 전문가의 진찰 후 별도의 여드름흉터 치료를 고려해야한다.

무엇보다 여드름흉터는 박스형, 송곳형, 롤링형 등 다양한 유형의 여드름흉터가 한 번에 나타나 어떤 부분을 먼저 치료할지 순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정형화된 한 가지 치료 프로그램보다는 전반적인 피부상태나 흉터모양 등을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워야한다.

여드름흉터는 흉터모양과 깊이가 제각각이어서 환자별로 맞춤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거에는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낸 다음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로 화학물질을 이용한 박피술이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레이저장비를 사용한 복합시술을 많이 하고 있는 추세다.

청담오라클피부과성형외과 노영우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레이저는 진피를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도와 여드름 및 흉터치료에 효과적”이라며 “물론 여드름 흉터유형에 따라 레이저 외에 다양한 치료방법을 병행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획일적인 방법이 아닌 흉터모양과 깊이에 따라 맞춤치료를 진행해야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시술경험과 노하우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