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분야서 첫 로봇수술 성공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분야서 첫 로봇수술 성공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25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봇수술이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산부인과 분야에서 첫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인과질환 중에서도 자궁질환의 경우 그간 개복수술이 많이 시행됐지만 자궁 크기가 크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면서도 흉터와 통증이 덜 한 로봇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단 로봇수술로 진행할 경우 수술 난도가 높아져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돼야한다.

이번 의정부성모병원의 첫 로봇수술 성공은 산부인과 김현경 교수가 이끌었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김현경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임상경험을 꾸준히 쌓아왔다. 2018년에는 10개 이상의 다발성근종환자의 경우 로봇수술이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수술 중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비율이 훨씬 적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관련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의정부성모병원이 첫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지역주민에게 한 단계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현경 교수는 “이번 환자는 정밀한 고난이도 수술을 요하는 자궁내막증을 동반한 환자로 자궁 내 유착이 매우 심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필요했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환자도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 최소침습센터장 산부인과 김찬주 교수는 “이번 산부인과 수술에 이어 비뇨의학과 전립선질환수술, 외과 담낭절제술, 직장암수술 등 정밀한 수술이 필요한 여러 질환에 로봇수술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역량을 높여 지역주민의 빠른 회복을 돕고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