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 38명 추가…‘밀폐·밀집·밀접’ 환경 피해야
코로나19 확진 환자 38명 추가…‘밀폐·밀집·밀접’ 환경 피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6.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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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6.9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38명 늘어 현재(9일 0시 기준) 총 1만1852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26명 늘어 현재 1만589명이다.

방역 당국은 여전히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수도권 지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집단감염 사례 중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감염경로 조사 중 56명, 5월 26일 0시~6월 9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627명 대상)에서 빠른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경우가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 주민들은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 주점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에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밀폐된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모임은 아예 방문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 평소 유지해오던 만성질환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규칙적으로 식사·운동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 방식으로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수단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7일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받고 모두 완치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며 “먼저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62명의 완치자께는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혈장치료제 개발에 참여 가능한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이다. 참여 의료기관은 고대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콜센터(1522-648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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