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로봇수술로 인공관절수술 역량 ‘더’ 높인다
힘찬병원, 로봇수술로 인공관절수술 역량 ‘더’ 높인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6.16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스트라이커 ‘마코 스마트로보틱스’ 도입
협약식에 참석한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왼쪽)과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오른쪽).

의료로봇이 여러 가지 질환 수술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시대다. 특히 정형외과 분야에서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힘찬병원이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한국스트라이커와 손잡고 로봇 인공관절수술에 본격 발을 내디딘다.

이를 위해 힘찬병원은 오늘(16일) 한국스트라이커와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이하 마코)’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스트라이커에 따르면 마코 로봇은 무릎 전치환술 및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수술 로봇이다. 한국스트라이커 관계자는 “마코 로봇은 정형외과 수술로봇 전 세계 1위 시장점유율로 미국, 유럽 등 26개국이 도입해 약 30만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전했다.

인공관절수술 시 로봇을 이용하면 뼈를 최소한 정확하게 절삭해 관절 주변의 인대와 신경 손상을 예방하고 수술 후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다. 또 CT촬영을 통한 사전 3D 수술계획을 수립한 후 수술 중 환자의 인대상태에 따라 또 한 번 실시간 가상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각기 다른 뼈 모양, 인대 및 힘줄 등을 고려한 정확한 맞춤형수술이 가능하다.

전문의가 직접 로봇팔을 잡고 수술을 집도해 첨단 의료기술의 정확성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협약식 진행 후에는 마코 로봇을 직접 시연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존 인공관절수술도 수술 후 환자만족도가 90%에 달하는 만큼 매우 높지만 로봇시스템으로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며 “100세 시대에 접어든 만큼 로봇 도입을 계기로 ‘일생에 한 번 하는 인공관절수술, 보다 정확하고, 더 오래 가게’를 슬로건으로 정해 인공관절수술 시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로봇 인공관절수술 후 회복시간을 11시간 단축시키고, 수술 후 8주까지 환자 통증이 55.4% 감소됐으며 수술 직후 가능한 운동범위가 104도로 기존 수술보다 11도 증가했다는 결과가 150편 이상의 해외 논문들을 통해 발표됐다”며 “통증 감소, 빠른 회복, 적은 재수술률로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힘찬병원은 인공지능(AI)기반 재활기기 및 솔루션 개발업체인 네오펙트와 협약을 는 등 재활치료에 대한 연구 및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로봇 수술시스템 도입으로 첨단 기술을 수술과 재활치료에 접목해 나감으로써 더욱 차별화된 역량으로 향후 IT의료를 선도해나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