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도, 중장년층 환자도 늘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도, 중장년층 환자도 늘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6.19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2주간 발생현황 분석 발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49명(지역사회 32명, 해외유입 17명) 늘어 현재(19일 0시 기준) 총 1만2306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35명 늘어 총 1만835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2주간(6.4~6.17)의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2주간(5.21~6.3)보다 다소 증가했으며(34.3명 → 43.4명) 확진자 중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지난달 같은 주에 비해 약 5배 늘었다고 밝혔다(5월 2주 12% → 6월 2주 55%).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종교시설, 방문판매 설명회, 각종 소모임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1주간은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6월 15일~18일, 2명→3명→6명→10명)하고 있어 충청권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된 상태다.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은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방역 당국은 최근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전국 물류시설 4300여개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 결과 마스크 착용, 출입관리 등에 있어 일정 부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여전히 작업자 간 거리두기, 현장 특화 방역지침 마련, 장비소독, 출입관리 등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물류센터 본사 차원에서 자체적인 식당 칸막이 등 시설 보강과 종사자들에 대한 방역물품 지급 및 방역교육 강화를 당부하고 작업자들 스스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다.

< 방역지침 주요내용 >

■쪽방촌

① 쪽방촌 내 이동 자제하기
② 이용자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
③ 마스크 착용(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가 안 되는 경우, 공용 공간 이용 시, 외부인 방문 시)
④ 단체식사 지양(단, 다수가 식사해야 하는 경우 한 방향으로 식사)
⑤ 공용 공간(조리실, 세탁실 등)에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및 주기적 소독 등

■고시원

① 고시원 내 이동 자제하기
② 이용자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
③ 마스크 착용(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가 안 되는 경우, 공용 공간 이용 시, 외부인 방문 시)
④ 이용자 외 방문 제한
⑤ 공용 공간(조리실, 세탁실 등)에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및 주기적 소독
⑥ 관리책임자 지정해 방역지침 준수 안내 등

한편 고시원과 쪽방촌 같은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될 예정이다. 고시원이나 쪽방촌은 좁은 공간에 밀접 접촉이 일어나기 쉬운 곳인데도 그간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방역 사각지대로 지적돼왔다. 이에 방역 당국은 위와 같은 별도의 방역지침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2주간보다 증가한 상황인 만큼 특히 이동량이 많은 주말 경계를 늦추지 말고 전 국민 모두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