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확진자 다시 300명대…“고령환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 확보 시급”
코로나19 일일확진자 다시 300명대…“고령환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 확보 시급”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8.26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8.26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8.26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 아시아(중국 외) :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 2명(2명), 방글라데시 1명(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아메리카 : 미국 1명, 과테말라 1명, 멕시코 1명(1명), 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1명, 에티오피아 1명(1명), 이집트 1명(1명) ※ 괄호 안은 외국인 수

국내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320명이 늘어 현재(26일 0시 기준) 총 1만8265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307명, 해외유입 13명이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110명, 경기는 92명, 인천 27명 등으로 여전히 수도권에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현재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위·중증환자가 늘고 있다. 중환자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대해 방역 당국은 중앙임상위원회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중환자 병상 확충 계획을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매일 300여명의 신규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을 가정했을 때 9월 3일까지 중증환자가 최대 13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36병상을, 9월 14일까지 40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고 병세가 호전되는 환자는 중등증·경증 병상으로 전원 조정함으로써 중환자 병상을 추가적으로 확보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9월 5일까지 총 1170병상이 필요하며 현재 가용병상을 제외하면 745병상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에 수도권 내 전담병원 재지정, 전담병원의 병상 확충, 병상 공동활용이 가능한 권역의 확대 등을 통해 총 781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수도권 564병상, 충청권 116병상, 강원권 101병상).

한편 생활치료센터는 9월 5일까지 총 2730명의 정원 확보가 필요하며 현재 입소가능 인원을 제외하면 총 2112명의 추가 수용여력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9월 3일까지 3개소를 추가 개소해 총 15개소에 4000여명까지 입소정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카페, 음식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뿐 아니라 장시간 대화를 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며 “카페 및 음식점의 경우 가급적 포장 또는 배달을 활용하되 불가피하게 안에 머물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은 동안에는 최대한 대화를 자제하고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