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환자 100명대로 감소…“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여부 곧 결정”
코로나19 확진환자 100명대로 감소…“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여부 곧 결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9.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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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9.3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9.3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100명대로 감소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대비 195명 늘어 현재(3일 0시 기준) 총 2만644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188명, 해외유입 7명이다.

줄곧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역시 확진자수가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지역별 확진자수는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이 기세를 유지해 확진자를 100명대 아래로까지 낮추겠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는 계속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체 환자의 66.5%에 해당하는 1719명이다. 생활치료센터에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가 우선적으로 입소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대비 320개 병상을 확충, 2일 기준으로 총 2025병상을 확보했으며 내일까지 77개를 추가로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위·중증환자를 위한 중증환자 치료병상. 방역 당국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이번 달까지 11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는 교회와 체육시설, 아파트, 요양원 등 우리 주변 너무 가까운 곳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조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적극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석을 앞두고 이동인구가 많아질 것을 대비, 이 시기 지켜야 할 별도의 방역대책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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