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우선 가볍게 산책하고 취미활동 찾아보세요”
코로나19 후유증? “우선 가볍게 산책하고 취미활동 찾아보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9.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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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 관련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여러 얘기에 동요하기보다 자신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건강관리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후유증 관련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여러 얘기에 동요하기보다 자신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건강관리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극심한 피로감부터 가슴통증, 기억력저하 등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이 보고되면서 공포감이 더 커진 분위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관련연구가 충분하지 않고 사람마다 후유증도 다르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일단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건강관리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지적이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특히 고령층은 폐기능이 예전보다 떨어질 확률이 높은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더 위험하다”며 “퇴원 후 일주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폐기능검사를 받는 등 주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0~2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도 도움이 된다. 햇볕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는 비타민D는 바이러스와 염증세포를 줄인다고 알려졌다.

불안·우울감은 완치자와 주변사람이 함께 해결해야한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현 교수는 “완치자와 주변사람 모두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면 ~했을 텐데’라며 상황을 원망하기보다는 일상생활의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완치자가 일상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기분전환활동을 찾아본다. 주변지인들 역시 누구나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완치자를 비난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야한다.  

박민현 교수는 “그래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불안·우울감이 심하거나 집중이 안 되는 경우, 신체통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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