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방역 시작…“확진자수 감소세, 잠복감염 가능성은 여전”
추석 특별방역 시작…“확진자수 감소세, 잠복감염 가능성은 여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9.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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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석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대로 다시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대비 50명 늘어 현재(28일 0시 기준) 총 2만3661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40명, 해외유입 10명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적인 시행 덕분에 최근 2주간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수는 91.5명으로 이전 2주간(8월 30일~9월 12일)의 176.5명에 비해 85명 감소했다.

최근 2주간(9월 13일~26일) 수도권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또한 71.6명으로 이전 2주간(8월 30일~9월 12일)의 130.5명에 비해 58.9명 감소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방문판매, 병원, 회사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의 비율이 21%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 80% 미만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지역사회 잠복감염이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늘부터 시작된 추석 특별방역수칙 준수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본적인 추석 특별방역대책 외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서울, 인천, 경기 등은 지역별로 방역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서울은 추석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시민들이 영화관,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이용할 것을 고려,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한 칸 띄어앉기 등의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의 경우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개방하지 않고 시립박물관은 입장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해 개방한다. 공공도서관은 자료실을 일부 개방하되 비대면 온라인 도서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가족공원은 방역을 강화해 2시간 간격으로 실내시설 방역과 환기를 실시할 예정이며 ▲성묘객 2m 거리두기 ▲실내시설 일방통행 ▲취식 금지 등의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한편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일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QR코드는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의 QR코드 발급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를 최초 1회로 간소화하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동의 거부권 등에 대해서도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현재 코로나19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잠복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에 따라 금년 하반기 코로나19의 유행이 결정될 것”이라며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끝까지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연휴기간 생활방역수칙>

➊ (기본원칙) 고향 · 친지 방문 자제 권고

나와 가족 건강을 위해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기”

➋ (부득이하게 방문 시) 장소·동선별 생활방역 수칙 준수로 감염확산 최소화

1. 이동할 때 (귀성, 귀경)

▸발열 및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고향·친지 방문 등 하지 않기

* 38도 이상 고열 지속, 증상 악화 시 콜센터(139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 문의하기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휴게소에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음식은 포장 판매만 허용)

▸휴게소 실내,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이상 거리 두기 어려운 경우 마스크 상시 착용

▸휴게소에서도 사람 간 간격 2m(최소 1m) 이상 유지

➊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에서

▸가급적 좌석은 사전 온라인 예약, 비대면 서비스(모바일 체크인 등) 우선하여 이용

* 좌석 예매 시 가급적 한 좌석 띄워 예매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 착용

▸대화는 자제

▸지정된 장소에서만 음식 섭취, 기차·버스 안에서 먹을 간식 구입은 자제

▸흡연실, 화장실 줄 설 때 등 사람 간 2m(최소 1m) 간격 두기

➋ 기차·버스 등 안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하기 ▸음식 섭취하지 않기

▸대화 및 전화 통화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하고 작은 목소리로 하기

2. 고향 집에서

➊ 실천할 것

▸고향・친지 집 방문 시, 머무르는 시간(기간)은 가급적 짧게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만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철저

▸집안에서도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 권고

* 각 지역에서 모인 가족이 밀접하게 지내므로 가족 보호를 위해 마스크 착용 권고

▸직계가족만 만날 것을 권고

▸식사 시에는 개인 접시와 배식 수저 등 사용하여 덜어 먹기

▸반가움은 악수·포옹보다는 목례로 표현하기

▸하루에 2번 이상 자주 환기하기

▸손이 많이 닿는 곳(리모컨, 방문 손잡이, 욕실 등)은 하루에 1번 이상 소독하기

➋ 피할 것

▸발열 및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고향·친지 방문하지 않기

▸가족·친지 간 밀폐·밀집·밀접 장소(유흥시설, 노래방 등)에는 가지 않기

▸직계가족 외의 방문은 자제하기

* 특히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계신 가정은 외부인의 방문에 주의하기

▸소리지르기, 노래부르기 등 침방울 튐이 발생하는 행동은 자제하기

3. 성묘·봉안시설 등 방문할 때

➊ 실천할 것

▸혼잡하지 않은 날짜와 시간 선택하기

▸최소 인원으로 가서 가급적 짧은 시간 머무르기

* 봉안시설의 안치실에서는 20분 이상 머물지 않기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 착용하기

▸줄 설 때, 이동할 때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2m(최소 1m) 이상의 거리 두기

➋ 피할 것

▸발열 및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추모관 방문 등 하지 않기

▸명절기간 동안 봉안시설의 제례실 이용하지 않기

▸실내에서는 음식 섭취하지 않기

4. 귀경·귀가 후

▸집에 머무르며 발열·호흡기 증상 등 관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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