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알리는 검지 물결…여러분도 동참하세요!
‘1형 당뇨병’ 알리는 검지 물결…여러분도 동참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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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연합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 캠페인 진행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앞두고 대한당뇨병연합이 1형 당뇨병 바로 알리기 캠페인에 나선다. 1형 당뇨병은 2형 당뇨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아 환자들이 여러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형 당뇨병은 단순히 소아 당뇨로 통칭되고 있지만 2형 당뇨병과는 발생원인이 전혀 다르다.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췌장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며 환자의 연령대나 생활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한다. 또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과 사망위험에도 항상 노출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당뇨병연합은 11월 13일까지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 증진을 돕기 위한 온라인 기반 캠페인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특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당뇨병이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인 것 같지만 정작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생각을 나누고 실제 참여를 통해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캠페인은 간단한 이미지와 해시태그를 사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검지손가락을 들어 숫자 1을 표현한 사진을 찍어 ▲’#1형당뇨병바로알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가입한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한 번에 최다 5명의 친구들에게 동참을 요청할 수 있으며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정보나 환자들에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추가해 올려도 된다.

특히 챌린지 참여를 통해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환자를 도울 수도 있어 이번 캠페인은 더욱 의미 깊다. 누적 참여자 수에 따라 책정된 장학금은 오는 11월 14일 대한당뇨병연합이 주최하는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황진순 회장(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대한당뇨병연합 오한진 자문위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개그맨 정태호 씨(타조엔터테인먼트 소속) ▲소아당뇨 홍보대사 가수 조권 씨(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사진=각 인스타그램 캡처).

캠페인 참여 최초 주자로는 환자 치료의 최일선에 있는 전문 의료인과 유명 연예인 등이 나섰다.

전문의 대표로는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황진순 회장(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대한당뇨병연합 오한진 자문위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 3인이 나선다. 또 ▲개그맨 정태호 씨(타조엔터테인먼트 소속) ▲소아당뇨 홍보대사 가수 조권 씨(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등도 이번 챌린지의 최초 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훈 대표이사는 “많은 참여를 통해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시길 부탁드리며 끝으로 이번 챌린지에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 의사를 보여 주신 윤건호 이사장님, 황진순 회장님, 오한진 자문위원님, 그리고 조권 님과 큐브 엔터테인먼트, 정태호 님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조성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 CGM 연동 인슐린펌프(SAP) 등을 생산·판매하는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이 후원한다.

김동우 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사업부 상무는 “메드트로닉은 지난 20여 년간 치료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 CGM 연동 인슐린펌프 등 혈당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왔다”며 “특히 1형 당뇨병 관련 인식 향상과 혈당 관리 환경 개선을 위한 관심과 노력은 회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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