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파킨슨병 치료제시장 새로운 희망 쏘다
넥스모스, 파킨슨병 치료제시장 새로운 희망 쏘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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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원천기술 보유 ‘항산화 DNA압타머’
뇌신경염증, 운동장애증상 개선효과 확인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박차 가할 것”

인구 고령화로 뇌질환치료제 개발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내 바이오기업 넥스모스는 경희대학교 김연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인 항산화 DNA 압타머 복합체 NXP031를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적용한 결과,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로사이언스 레터스(Neuroscience Letters)에 10월 16일자로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중뇌에 위치한 도파민(dopamine)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발생, 악화하는 퇴행성 신경질환 중 하나로 떨림, 경직, 자세 불안 및 보행 장애 등이 주요 증상이다. 치매와 더불어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기존의 많은 선행연구에 따르면 유해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파킨슨병에서 도파민성 신경세포 퇴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산화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항산화제의 활용이 널리 알려졌다.

국제학술지 뉴로사이언스 레터스(Neuroscience Letters)에 게재된 연구결과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팀은 NXP031이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을 개선해 파킨슨병에 궁극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넥스모스와 연구팀은 실험쥐에게 파킨슨병 유발 독성물질인 MPTP를 투여해 파킨슨병을 유도했으며 이 동물에서 현저한 운동장애 개선 및 신경보호 효과와 함께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활성화를 억제해 뇌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넥스모스는 DNA 압타머(Aptamer)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원천물질 압타민(Aptamin)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는 “이번 연구는 항산화물질이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문제점을 DNA압타머 플랫폼기술을 이용해 혈액 및 뇌내에 활성형 항산화물질의 농도를 높여 파킨슨병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압타머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기술이 치료제가 없던 파킨슨, 치매 등 퇴행성 뇌신경질환에 대한 또 다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혈액 및 뇌내에 활성형 항산화물질의 농도를 높여 파킨슨병 치료효과를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파킨슨병 치료제로서 NXP031의 의약적 가능성을 강력하게 제시한 것이다.

끝으로 김정훈 대표는 “난치병인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함께 할 파트너 물색과 함께 기술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난치성 퇴행성 뇌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압타머 플랫폼과 차별화된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과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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