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혁신’ 삼성서울병원, 환자진료여정 끝까지 책임진다
‘스마트혁신’ 삼성서울병원, 환자진료여정 끝까지 책임진다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11.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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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비접촉방식의 새로운 진료프로세스…체류시간↓·편의성↑
서류발급시간 줄이고 간편결제 가능한 ‘페이스루시스템’ 도입

삼성서울병원은 9일 환자진료여정에 따라 내원부터 귀가할 때까지 ‘비대면·비접촉방식의 새로운 병원진료프로세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최초 5G 스마트혁신병원’을 선언한 바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스마트첨단기능’을 활용해 환자여정 전반에 걸쳐 신속한 업무처리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비대면·비접촉’을 강화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새로운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시스템 ‘스피드게이트’의 모습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시스템 ‘스피드게이트’의 모습

출입시스템부터 확 달라졌다. 삼성병원은 7월 ‘환자 및 보호자 출입 시 QR코드 확인프로세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고 10월부터는 병원 내 모든 출입구에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시스템 ‘스피드게이트’를 구축했다. 

비대면자동화 감염예방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는 지하철 승강장 출입시스템과 유사하다. 모든 환자 및 내원객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문진표를 작성해 감염병발병위험이 없는 경우에만 QR출입증을 발급하고 문진표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스피드게이트 입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열화상카메라에서 발열여부를 확인해 정상체온일 때 출입문이 열린다. 

기다릴 필요없이 진료비 수납뿐 아니라 서류까지 간편하게 발급하는 ‘페이스루(PAY Thru)시스템’의 모습
기다릴 필요없이 진료비 수납뿐 아니라 서류까지 간편하게 발급하는 ‘페이스루(PAY Thru)시스템’의 모습

더욱이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내원 후 환자들의 대면접촉과 체류시간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수납시스템을 구현했다. 기존에는 환자들이 검사와 투약, 처치를 받으려면 원무창구에서 수납해야했다. 하지만 이제는 진료가 끝난 뒤 한 번만 수납하면 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환자가 미리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원무창구를 들리지 않고 곧바로 귀가할 수 있는 ‘페이스루(PAY Thru)시스템’을 도입해 환자편의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환자는 귀가 후 당일 진료받은 내역만 정확히 자동계산 돼 진료비납부가 완료된다.

무엇보다 페이스루시스템으로 환자들이 병원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대폭 줄었다. 환자들의 원무창구 방문 요인을 분석한 결과 진료비납부 외에도 실손보험청구 등 각종 영수증을 발급받으려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원내 곳곳에 설치된 ‘간편서류발급기’에서 본인이 직접 발급받거나 병원홈페이지, 모바일앱 등을 통해 언제든 출력할 수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다. 

현재 페이스루는 ‘페이스루 전용창구’를 포함해 모든 원무창구, 삼성서울병원 모바일앱에서 한 번만 등록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병원장은 “편리하고 안전한 페이스루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서비스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불편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환자중심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첨단지능형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지난해 9월 KT와 5G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재 인프라 조성 및 서비스모델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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