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하지정맥통증’, 정맥기능부전 검사로 예방해야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하지정맥통증’, 정맥기능부전 검사로 예방해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12.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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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관절염, 퇴행성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며 “초기 하지정맥류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만큼 조기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준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관절염, 퇴행성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며 “초기 하지정맥류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만큼 조기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속 판막이 손상돼 피가 역류하는 질환이다. 원래 정맥 내 판막은 중력에 의해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도록 해준다. 하지만 판막이 고장나면 혈액이 정맥 아래로 흘러 ‘정맥기능부전’이 발생한다.

정맥기능부전은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겨울에 더욱 주의해야하는 질환이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차가운 곳에 갑자기 나가게 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하지정맥류 발생위험도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보통 하지정맥류는 ▲시린 느낌 ▲서 있거나 보행 시 다리가 무거운 느낌 ▲수면 중 발생하는 쥐 ▲발이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 ▲발가락 꼬임 ▲수족냉증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

정확한 하지정맥류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를 통해 혈관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초음파검사는 환자가 서 있는 채로 검사를 하며 여러 표재정맥과 심부정맥 확인 등을 통해 역류여부를 확인한다.

정맥기능부전 치료는 역류되는 혈관을 막고 건강한 주변 혈관으로 흐름을 바꿔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때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증상이 경미하고 무릎 이하 짧은 구간의 역류의 경우 약물과 역류방지 스타킹을 사용한다. 반면 긴 혈관이 역류했다면 혈관 내 경화제를 주입해 혈관을 막거나 레이저, 고주파로 혈관을 막기도 한다. 하지만 정맥기능부전이 심한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야한다.

청담 튼튼병원 정맥혈관 통증센터 박상준 원장은 “하지정맥류환자 중 계단을 오를 때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면서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증상과 뚝뚝 거리는 소리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며 “많은 사람이 관절염, 퇴행성관절염으로 오해하기 쉬운 만큼 병원을 방문해 정맥기능부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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