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6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만 1036명이며 해외유입은 26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4만7515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는 각각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해 감염환자를 빨리 찾고 격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는 122개소(서울 51개소, 경기 62개소, 인천 9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적극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7일을 기준으로 총 7만709건을 검사해 170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서울 116명, 경기 43명, 인천 11명).
방역 당국은 “증상 유무 및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하루 빨리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병상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일요일 1만 병상 추가 확보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3153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9개소 353병상, 중환자 병상 및 준중환자 병상은 55병상을 새롭게 확보했다.
방역 당국은 하루 1000명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병상 확보에 계속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 꺾이지 않고 있으며 감염경로 역시 종교시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사업장, 가족 및 지인 모임 등 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여전히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특히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