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사흘 연속 1000명대…수도권 확산세 쉽게 안 꺾여
코로나19 확진자수 사흘 연속 1000명대…수도권 확산세 쉽게 안 꺾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18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6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만 1036명이며 해외유입은 26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4만7515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는 각각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해 감염환자를 빨리 찾고 격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는 122개소(서울 51개소, 경기 62개소, 인천 9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적극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7일을 기준으로 총 7만709건을 검사해 170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서울 116명, 경기 43명, 인천 11명).

방역 당국은 “증상 유무 및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하루 빨리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18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2.12.~12.18.)간 국내 발생 환자는 654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934.4명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685.7명으로 73.4%를 차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병상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일요일 1만 병상 추가 확보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3153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9개소 353병상, 중환자 병상 및 준중환자 병상은 55병상을 새롭게 확보했다.

방역 당국은 하루 1000명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병상 확보에 계속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 꺾이지 않고 있으며 감염경로 역시 종교시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사업장, 가족 및 지인 모임 등 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여전히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특히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