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로 안풀리는 목, 근육이완제로 풀어볼까
마사지로 안풀리는 목, 근육이완제로 풀어볼까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12.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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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완제 중 하나인 클로르족사존은 뇌에 작용하기 때문에 집중이 필요한 일이 하기전, 습관적 음주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근육이완제 중 하나인 클로르족사존은 뇌에 작용하기 때문에 집중이 필요한 일이 하기전, 습관적 음주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기 전에는 괜찮았는데 일어났더니 갑자기 목덜미가 땅기는 ‘담(痰)’. 모두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담은 잘못된 표현이다. 담의 정식명칭은 ‘근근막통증증후군’으로 근육이나 근막 속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작은 압통점(통증유발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잘못된 자세나 지나친 근육사용, 만성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근근막통증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찜질로 뭉친 근육을 이완시킨 후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다면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근육이완제는 ‘클로르족사존(중추성근이완제)’이 대표적이다. 클로르족사존은 감각기관과 운동반응을 잇는 신경세포에 작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하지만 뇌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졸음을 유발한다. 따라서 운전, 기계작업 등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하기 전, 습관적 음주자는 복용금지다. 보통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과 복합제로 많이 출시된다.

졸음이 걱정된다면 작약감초탕이 주성분인 ‘글리돈정’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작약감초탕은 천연근이완제로 위장장애나 졸음 걱정 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감초가 들어있어 고혈압환자나 부종환자는 함부로 복용해선 안 된다.

밝은미소약국 배현 약사는 “근육통은 피로물질이 쌓이거나 염증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근근막통증증후군의 경우 클로르족사존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근육통은 일종의 경고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마사지를 통해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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