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다리교정술, 단일 평면절골술 적용하면 무릎 안전성·교정효과↑
흰다리교정술, 단일 평면절골술 적용하면 무릎 안전성·교정효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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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의료진 공동 연구결과
근위경골절골술 새로운 절골방식 적용 효과 발표

근위경골절골술은 O자로 휘어진 종아리뼈를 바로잡아 다리를 일자로 곧게 펴는 수술로 무릎관절염 치료법의 하나로 알려졌다. 다리가 O자로 휘면 안쪽 무릎으로 체중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안쪽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고 연골 마모속도가 빨라지면서 무릎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해당 수술법을 시행했을 때 경골 후방 경사가 증가하면서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전방십자인대가 늘어나 관절이 불안정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경봉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등 관절클리닉 의료진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의료진은 기존의 수술법을 변형, 새로운 절골방식의 수술법을 시행한 후 효과를 관찰한 결과 기존의 이중 평면절골술에 비해 단일 평면절골술을 시행했을 때 무릎이 더 잘 펴지고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교정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근위경골절골술 시 발생됐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뿐 아니라 무릎의 가동범위를 넓히고 더욱 정교하게 교정함으로써 O자 변형이 생긴 관절염환자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의료진의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저널 ‘The journal of Knee Surgery’에 등재됐다.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의료진의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저널 ‘The journal of Knee Surgery’에 등재됐다.

본 논문의 교신저자인 경봉수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위경골절골술에서 기존 수술법을 변형하여 적용한 경우 관절의 운동성과 안정성에 더욱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해당 연구결과가 특히 활동이 많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관절염으로 인해 O자 변형이 생긴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절∙척추 분야별 의료진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수는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콘퍼런스,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연골재생연구소를 개설, 전문의료진들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질환의 치료·예방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통해 근골격계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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