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전주 대비 100명 이상↑…설 연휴 후 확산세 통제 관건
코로나19 확진자수, 전주 대비 100명 이상↑…설 연휴 후 확산세 통제 관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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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우선 300명대로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3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13명, 해외유입은 19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8만7324명으로 증가했다.

 1) 방역망 내 관리 분율 :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
 2) 개별 사례 간 연관성이 확인되어 집단발생으로 재분류
 3) 역학조사 진행 중으로 이후 증가할 수 있음
 ※ 상기 통계는 모두 추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주말 검사 감소건수의 영향으로 300~400명대로 확진자수가 감소했지만 현재는 직전 1주간보다 국내 1일 평균 확진자수가 100명 이상 증가한 상태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기임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아래와 같이 3가지 감염 확산 위험요인을 지적하며 관련 방역수칙을 강화했음을 밝혔다.

① 사업장 및 의료기관 집단발생 지속 증가에 따른 확산 위험

- 최근 사업장(제조업, 육가공업 등)과 의료기관(대학병원, 재활병원 등) 집단발생 증가

■ 사업장 방역조치

▲ 대상을 기존 농업분야 사업장에서 전국 감염취약사업장‧건설현장(약 1000개소)으로 확대
▲1:1 비대면 실태점검(통역 활용)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관리 실시

아울러 각 사업장에 대해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지침(유증상자 조치, 소독 등) 준수 철저 ▲기숙사 등 집단생활 외국인 근로자 검사 독려 요청

■ 의료기관 방역조치

▲고령층 입원비율이 높은 재활·한방병원에 종사자 선제검사 도입
▲의료기관 자체 감염관리 강화(면회객 제한, 병원내 마스크 착용 강화, 공용 공간 관리, 유증상자 조기검사 등)
▲병원급 보건의료인(3.8~) 및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원 의료진(2월 말) 예방접종 등 추진

②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설 연휴 관련 집단발생 증가에 따른 위험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다중이용시설·종교시설·교육시설, 가족/지인 모임 등 신규 집단발생 지속되고 있음

■ 다중이용시설 및 고위험시설 방역조치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방역수칙 이행 현장점검 및 위반업체 조치 강화
▲요양병원·시설 등에 65세 미만 입소·입원자 및 종사자 예방접종 시행(2.26~), 이상반응 관리, 종사자 주기적 선제검사, 방역수칙 준수 지도 등을 추진
▲미인가 교육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 발굴·점검 지속
▲외국인 커뮤니티(종교시설, 식당 및 마트 등) 방역관리 강화, 다국어 방역수칙 및 검사 안내

③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

- ▲변이바이러스 발생 국가 증가* ▲국내 감염 환자 증가(2월 2주 94건 → 2.22일 기준 128건**)로 국내 전파위험 지속과 일본 변이바이러스 등 신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있음

* (영국 변이주) 90개국, (남아공 변이주) 48개국, (브라질 변이주) 26개국
** 영국 109명(+34), 남아공 13명(-), 브라질 6명(-)으로 총 128명(+34)

 ■ 해외입국자 방역조치

▲모든 해외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2.24~)
▲입국 당일 및 격리해제 전 검사시행(총 3회 검사)
▲시군구별 해외입국자 관리 책임관 지정 및 자가격리 관리 강화
▲해외유입 확진자 전수 1인실 격리
▲변이바이러스 다발국가 방역강화국가 지정 및 분석대상 및 분석기관 확대 등 진행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주인 만큼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접종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6일 오전 9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6일 국내 처음으로 도착하는 코백스 화이자백신 5만8000명분은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종사자 약 5만5000여명에게 우선적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다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코로나19 대응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전담병원 등에서는 자체 접종으로 진행된다.

방역 당국은 “나와 내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백신접종과 3월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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