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술 마신 다음 날 숙취를 겪고는 한다. 숙취란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알코올이 대사되면서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인 정신적 및 신체적 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숙취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두통, 떨림, 메스꺼움 등이 있다.
특히 어지러움이 심한 경우 멀미약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얘기가 있어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숙취로 인한 어지러움에도 멀미약이 효과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멀미약은 종류별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어지러움은 원인이 다양해서 약사와 상담 없이 무작정 복용해선 안 된다.
한국병원약사회 홍보위원 금민정 약사(세브란스병원 약무국)는 “멀미약은 크게 항히스타민제와 부교감신경 억제제로 나뉜다”며 ”항히스타민제는 지나친 졸음을 유발할 수 있고 부교감신경 억제제는 졸림, 입 마름, 동공 확대, 심장박동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숙취 증상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적당히 음주하거나 아예 금주하는 것이다. 정 어렵다면 음주 다음 날 수분과 당분을 적절히 섭취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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