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고대안암병원 이재명 교수,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3.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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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대상 피드백 통해 단백전달량 확인
피드백활동, 영양집중치료 효과 높여
고대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
고대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

고대안암병원은 31일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가 ‘제33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및 2021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26~27일 양일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됐다. 

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이재명 교수는 ‘Protein supply status in trauma or surgical ICU patients and the effect of feedback on protein supply; multi-center study in Korea’라는 연구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재명 교수연구팀은 국내 9개 외과계 또는 외상 중환자실환자 중 영양집중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열량 및 단백량 요구량·처방량, 실제 전달량을 조사했다. 특히 외과중환자를 위한 단백영양치료가 충분히 이뤄지는지 파악하고 조사 횟수마다 피드백을 제공해 단백전달량의 증감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첫번째 조사시점에 비해 4회차(3번의 피드백 전달)에서 단백요구량 대비 전달량 비율이 72.9%에서 82.4%로 증가했다. 영양집중치료의 일환으로 이런 피드백 활동이 각 병원의 영양집중치료 활동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이재명 교수는 “중환자에서는 환자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백질분해가 활발하기 때문에 단순한 열량공급차원을 넘어 치료과정으로서 단백질전달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환자 영양집중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단백전달량을 증가시켜 중환자치료 및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Protein day’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2019년 대한외상중환자학회 연구비 지원사업공모에서 선정된 바 있다. 또 연구디자인과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의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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