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오가피’로 피로 싹~ 체력은 업↑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오가피’로 피로 싹~ 체력은 업↑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5.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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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어린잎을 먹을 수 있는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두릅순, 엄나무순처럼 어린잎으로 즐기는 식재료가 있으니 바로 오가피순이다.

오가피(五加皮)는 잎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줄기에 잎이 다섯 개가 난다고 해서 ‘오가’라 했고 껍질을 주로 사용한다고 해서 피(皮)자를 붙여 오가피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 오가피는 거풍습(祛風濕), 즉 불필요한 노폐물이나 나쁜 기운을 없애는 작용과 함께 강근골(强筋骨), 근육과 뼈를 보강하는 효능이 있는 약재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들도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체력보강 차원에서 훈련 중 가시오가피를 먹었다는 일화도 있다. 

약리학적으로는 면역증강, 항산화, 혈압조절 등의 효능이 있으며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해독작용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가피순은 장아찌로 만들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보다 간편하게 즐기기에는 오가피순 무침이 좋다.

일반적으로 무침을 할 때는 고추장에 고춧가루, 설탕을 넣어 만드는데 고추장에 된장을 넣고 물엿으로 단맛을 내는 조리법을 시도해보자. 고추장의 매콤한 맛에 된장의 구수함, 물엿의 달콤한 맛이 오가피순의 쌉싸름한 맛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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