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형, 미백과 교정 한번에 되는 라미네이트 인기
취업성형, 미백과 교정 한번에 되는 라미네이트 인기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10.2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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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형’.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위한 성형이 유행하며 생겨난 신조어다. 청년실업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외모도 스펙이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눈·코 성형 뿐만아니라 치아에도 성형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효과가 뛰어난 라미네이트시술이 치아성형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일반 치아교정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모양으로 만든 재료를 치아 표면에 부착시키는 심미 치료 방법이다. 우선 치아를 0.5mm 정도 얇게 삭제한 다음 인조손톱모양의 얇은 사기판을 붙인다. 보철물처럼 선이 없고 빛이 잘 통과하기 때문에 겉보기에도 자연스러운 치아성형술이다.
 


 

주로 앞니의 심미적인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방법으로 앞니의 모양이 이상하거나 배열이 잘못된 경우 또는 색상이 어둡고 누렇게 되었을 때 이를 개선시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근래에는 덧니가 심하게 삐뚤어지고 돌출 정도가 심한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아 삭제량이 많아져 치아에 모자처럼 도재를 씌우는 올세라믹이 조금 더 안정적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만큼 라미네이트 치아성형은 가격 또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보험급여의 대상이 아닌 이런 비보험 진료의 경우는 치과마다 수가가 모두 다르다. 또 시술시 사용하는 도자기 재료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있다.


라미네이트 도자기는 투명도, 강도, 색상 등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치아미백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치아미백에 대한 비용을 별도로 계산할 수도 있고 포함시켜 계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루시아치과(논현동) 정수용 원장은 “라미네이트의 수명은 보통 10~20년 정도이지만 시술 후 본인의 습관이나 관리에 따라 평균수명으로 지내기도 전에 재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시술 후 커피나 적색포도주 같은 착색식품과 담배 등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용 원장은 “라미네이트 치아 성형의 경우 치아 성형을 전문적으로 하는 치과를 방문해 본 후 치료 경험이 많고 본인과 가장 맞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치료를 결정하기 전에 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치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상태에서 치료결정을 해야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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