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이 지난 11일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일산차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일산차병원은 80여 명의 의료진과 7개 센터(분만센터, 난임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센터, 갑상선센터, 건진센터, 국제진료센터), 13개 진료과목(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내과, 비뇨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을 갖추고 400병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종합병원으로 발을 내디뎠다.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내원객 70만명 방문, 2500여건의 분만건수 및 3800건의 난임시술건수 등 여성질환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으며 인공신장센터와 혈관조영실 신설 등 다양한 질환으로 진료영역을 확대하며 지역민들의 진료편의성을 높였다.
또 중증 암 치료에 특화된 의료진 영입과 최신 암 치료장비 라이낙기기, 국내최초 6차원으로 환자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암치료 선행 가속기 바이탈빔 등 최신 의료장비를 구축해 암치료에도 주력을 다해왔다. 이를 통해 4000여건의 암 치료와 산부인과 단일과로 최단기간 로봇수술 400건을 돌파하는 등 중증질환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강중구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과 우려가 가중됐지만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전 임직원의 도전정신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저력과 지역 주민과 환자들이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종합병원으로서의 선도적 병원 위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자부심과 긍지로 글로벌 암 치료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일산차병원은 올해 관내 일부 초등학교 대상 학생 검진기관으로 등록돼 지역 학생들의 건강증진에도 힘쓸 전망이다. 특히 학생 검진에 병원계 최초로 자율 주행과 비대면 안내가 가능한 검진 도우미 로봇 ‘클로이’를 도입∙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