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 임신부 위한 챗봇 ‘닥토 조이’ 개발
용인세브란스, 임신부 위한 챗봇 ‘닥토 조이’ 개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06.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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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이 주산기 여성의 임신, 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챗봇 ‘닥터 조이(Dr. JOY)’를 개발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주산기 여성의 임신, 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챗봇 ‘닥터 조이(Dr. JOY)’를 개발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1일 주산기 여성의 임신, 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챗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챗봇의 공식 명칭은 ‘닥터 조이(Dr. JOY)’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 정경미 교수,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이 개발했다.

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 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말한다. 의학 챗봇은 가상의 의료진 혹은 상담가 역할을 도맡아 전문적인 의학지식에 대한 환자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적 의사결정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닥터 조이는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들이 올바른 의학정보를 습득하고 정신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와 산부인과전문의가 주도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신뢰성을 대폭 높였다.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온라인 카페에 게시된 글을 크롤링해 관심사와 심리적 문제를 파악했으며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직접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닥터 조이는 의료 정보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도 대폭 높였다. 카카오톡을 활용,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짧은 진료시간, 질문과 답변의 즉시성 부족 등의 문제점을 상당 부분 보완해준다. 이밖에도 시나리오 기반 증상 체크, 우울증 스크리닝을 통한 정신건강 애플리케이션 추천, 불면증 관리용 CBT 심리교육, 태아 애탁 강화 산전 교육 및 태담 태교 등을 통해 주산기 전기간 동안 우울, 불안, 수면장애 같은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자가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진영 교수는 “닥터 조이가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산기 여성과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콘텐츠의 질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챗봇의 사용성르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학 챗봇 닥터 조이는 카카오톡 친구 등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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