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몸을 움찔 배가 들썩, '큰 병은 아닐까?'-반려동물 딸꾹질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몸을 움찔 배가 들썩, '큰 병은 아닐까?'-반려동물 딸꾹질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7.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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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몸을 움찔 배가 들썩

'혹시 큰 병은 아닐까?'

반려동물 딸꾹질

#2.

딸꾹질은 호흡을 도와주는 근육인

횡격막에 경련·수축이 일어나면서 발생해요.

따라서 횡격막을 가지고 있는 포유류라면

누구나 딸꾹질을 할 수 있다는 사실!

강아지와 고양이도 예외일 수는 없죠.

※아직 횡격막이 다 발달하지 못한

1살 이하의 어린 반려동물이라면

더욱 딸꾹질이 발생하기 쉬워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그렇다면 반려동물이 딸꾹질을 하는 이유와

그 해결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3.

■원인 1. 잘못된 식습관

•사료를 많이 먹었어요.

•사료를 급하게 먹었어요.

•사료를 제대로 씹지 않고 먹었어요.

반려동물이 사료를 허겁지겁 먹으면

사료와 함께 공기를 많이 삼키게 돼

위가 확장되면서 딸꾹질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해결법: 올바른 식습관 들이기

•반려동물의 사료 적정량을 확인해 급여해주세요.

•사료를 천천히 먹도록 넓은 쟁반에 뿌려 주거나

노즈워크 매트를 사용해주세요.

※다견‧다묘 가정이라면 경쟁으로 인해

사료를 급하게 먹지 않도록 따로 급여해주세요.

#4.

■원인 2. 심리적 문제

자극에 익숙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깜짝 놀라거나 긴장을 할 때는 물론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딸꾹질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해결법 1: 사회성 기르기

반려동물이 두려워하는 자극에

자주 노출시키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며

다양한 자극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해결법 2: 스트레스 해소해주기

•강아지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산책하고

노즈워크 같은 놀이운동을 해주세요.

•고양이

정해진 시간에 하루에 최소 2회,

15분씩 장난감을 이용해 놀아주세요.

#5.

■원인 3. 건강 이상

반려동물에게 나타난 딸꾹질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부분 5분 이내에 멈추는 것이 정상이에요.

만약 딸꾹질이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딸꾹질을 하지 않던 성견‧성묘가 딸꾹질을 자주 하면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의심 질환

•천식, 폐렴 등의 호흡기 문제 •종양

•기생충 감염 •이물질 섭취 •심장병

딸꾹질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주세요!

#6.

■잠깐, 고양이라면 헤어볼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삼켜

몸속에 털이 공처럼 뭉치는 헤어볼이 생겨요.

헤어볼을 몸밖으로 빼내고자

구역질을 하다 보면 딸꾹질할 수 있어요.

▶해결법: 헤어볼 관리하기

•털을 덜 삼키도록 미리미리 빗질을 해주세요.

•헤어볼 제거를 위해 만들어진

헤어볼 제거 전용 젤이나 윤활제 등을 사용해주세요.

•헤어볼 관리 사료나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여

헤어볼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7.

■이럴 때 동물병원에 방문해주세요.

•딸꾹질이 멈추지 않고 계속될 때

•딸꾹질을 하면서 먹었던 음식이 역류할 때

•딸꾹질과 함께 기침, 호흡 이상이 나타날 때

⇒수의사에게 딸꾹질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했는지 등의 세부사항을 알리고

동영상으로 촬영한 딸꾹질 영상을

보여주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허둥지둥 당황은 금물!

반려동물이 딸꾹질을 한다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김보람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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