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후 부쩍 궁금증을 쏟아내는 환자들이 늘었다. 감기, 독감과 다른 코로나19증상부터 왜 코로나에 걸리면 후각까지 잃을 수 있는지 등 궁금한 점도 저마다 다양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대표적인 궁금증 몇 가지를 꼽아 풀어보고자 한다.
■코로나증상은 감기, 독감과 어떻게 다를까?
감기나 독감, 코로나19는 비슷한 것 같아도 엄연히 다르다.
보통 감기는 콧물, 코막힘, 기침, 인후통 등 코와 목 부분에서 증상이 먼저 시작되며 병원에 가지 않아도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독감은 일반 감기에선 잘 나타나지 않는 근육통과 두통증상이 두드러지며 기침, 두통, 발열이 발생한다. 구토나 설사처럼 위장 관련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더 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여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코로나19는 2~3일에서 2주 정도까지 잠복기를 거치며 주요 증상으로는 37.5도 이상 발열, 기침, 오한,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가래,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어지러움, 콧물, 코막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호흡곤란, 후각이나 미각이 상실되는 증상은 코로나19에서만 보이는 증상이다.
■코로나에 걸리면 왜 후각까지 문제 생길까?
감각 신경성 후각장애는 감기, 급성 비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후각 신경세포를 파괴해 유발된다. 코로나19의 경우에도 상기도로 감염된 바이러스로 인해 후각신경이 손상돼 후각상실이나 저하 등으로 이어진다.
■코로나 유행 중인데 코수술 받아도 괜찮을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 내 온도 측정 및 손 소독, 내원 환자 관리, 소독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또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는 수술실 환기시스템을 운영한다. 모든 의료기구는 멸균 소독하는 등 안전한 수술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니 수술이 필요한 경우 안심하고 받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