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1000명대서 증감 반복…델타형 변이 검출률 늘어
코로나19 확진자수, 1000명대서 증감 반복…델타형 변이 검출률 늘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7.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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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20~50대 중심으로 선행 확진자 접촉감염 多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대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15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097명, 해외유입은 53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7만296명이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확진자수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경남, 대구 등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 (알파변이) 국내 29.1%(6월5주)→13.5%(7월1주), 수도권 26.6%→11.6%

                 해외유입 12.1%(6월5주)→11.8%(7월1주)  

 * (델타변이) 국내 9.9%(6월5주)→23.3%(7월1주), 수도권 12.7%→26.5%

                 해외유입 81.5%(6월5주)→86.1%(7월1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대서 좀처럼 감소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7.4~10)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며 특히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23.3%)이 전주보다 증가하면서 알파형(13.5%)을 앞질렀다.

특히 수도권의 변이 바이러스검출률은 전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해 가장 높은 검출률(26.5%)을 보였다. 이에 방역 당국은 15일부터 2주간 델타변이 검사가 가능한 PCR분석법을 적용, 변이 바이러스 감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4차 유행은 3차 유행보다 확진자 접촉에 의한 전파 비중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부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선행확진자 중 60대 이상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60세 미만 비중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20~30대 및 40~50대의 경우 동일 연령대 선행확진자 비율이 각각 19.9%, 23.5%로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4주 연속 20대 연령의 발생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점, 음식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많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시설은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종사자와 이용자간 밀접 접촉이 쉬운 환경”이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자발적으로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아울러 “3밀 환경으로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되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을 철저히 하고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내일부터는 초등 3~6학년 및 중학교 교직원, 앞선 조기접종(7.13.~17.)에 참여하지 않은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등 교육 및 보육 종사자(58만여명)와 돌봄인력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아동복지시설/35천여명)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들은 28일부터 8월 7일까지 1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13일 0시 기준으로 완료된 1차 예방접종자수는 총 1561만8302명이며 이 중 594만374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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