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00명대서 정체…비수도권 확산세 뚜렷해져
수도권 1000명대서 정체…비수도권 확산세 뚜렷해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7.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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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고3 예방접종 시작
3일간 보호자 세심한 관찰 필요
일주일간 고강도운동 등 피해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좀처럼 1000명대서 감소하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25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208명, 해외유입은 4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7만9203명으로 증가했다.

1000명대의 확진자수가 지속 발생하면서 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수는 1348.7명으로 직전보다 35.9%나 늘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도 모두 전주보다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가족, 지인, 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접촉 비중은 계속 증가세며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여전히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 발생률은 20~30대 젊은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10대도 2.8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한 상황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 주요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47.1%로 전주 대비 10.2%포인트 증가했으며 그중 델타형 검출률은 33.9%포인트로 전주 대비 10.6%포인트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수도권은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급증세가 정체됐으나 여전히 1000명대의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비수도권도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라며 “지역 구분과 상관없이 모두 경각심을 갖고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늘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약 65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화이자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접종받은 학생은 일주일 정도 고강도 운동 및 활동을 피하고 학생과 보호자들은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건강상태를 관찰해야 한다”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20시부터 24일 18시까지는 50~54세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원활한 예약을 위해 예약일정은 연령별로 분산돼 시행된다.

추진단은 “백신공급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인 만큼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모더나백신 외 화이자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50대 접종시기 또한 8월 25일에서 28일까지로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0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31.4%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완료했다(1613만3084명). 이 중 접종완료자(얀센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656만5472명으로 이는 전 국민의 11.4%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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